외국인 선물 영향력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23일 “배당락일 주변에 영향력이 커진 외인의 선물 대규모 매매가 발생하면 시장을 짓누르거나 급등시킬 수 있는 차익거래가 발발 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전일 하루의 움직임으로 보면 외국인의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12월 만기까지 급격히 증가한 차익거래를 주의해야 하는 입장에서 다음주 배당락 반영은 상대적으로 큰 이벤트”라며 “11월 초 이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선물의 순포지션에 따른 베이시스 괴리차 연관성이 이번 12월 말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만약 대규모 선물 매도가 나타나고 배당락에 따라 시장베이시스까지 하락한다면 배당 이후 조 단위 규모의 차익프로그램 청산(현물 매도)이 나타날 도 있다”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방어적인 포지션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지난 배당락 이후에도 기계(프로그램)에 의한 청산 매매는 많았음을 주목할 때 충분히 이벤트에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