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과 한남동을 연결하는 한남육교가 43년만에 새롭게 바뀐다.
서울시는 제85차 서울디자인위원회를 열고 노후화로 새롭게 설치되는 한남육교의 새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롭게 설치되는 한남육교는 중간에 기둥을 없애 간결하게 설치된다.
또 인공 구조물의 존재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량의 색채를 기존의 흰색에서 짙은 회색계열로 바꿔 자연 속에서 인공구조물이 덜 표출되도록 했다.
경관적 측면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안전도 배려했다. 육교 바닥을 내구성이 뛰어난 목재로 만들고 난간을 안쪽으로 기울어지게 설치했다.
한남육교의 설치 공사는 내년 봄부터 시작해 연말에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