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중고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핀란드 당국에 압류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1일 핀란드 남부 코트카(Kotka)항에서 선적 작업을 하던 중국 상하이 행 화물선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 69기가 발견됐다. 이 배는 한국을 거쳐 최종목적지인 상하이로 가는 중이었다.
핀란드 정부는 통관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아 불법무기 수출로 간주해 조사를 벌였다.
이에 대해 독일 정부는 "적법한 거래였는데 수송 과정에서 누군가의 실수로 통관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핀란드 정부는 이번 수송 과정이 자국법에 위반되는 만큼 조사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