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새해,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3인방이 각기 다른 장르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댄싱퀸’ 황정민, ‘하울링’ 송강호, ‘도둑들’ 김윤석이 그 주인공이다.
‘밥상론’ 배우 황정민은 코미디 ‘댄싱퀸’으로 내년 1월 19일 영화계 문을 연다. 황정민은 순박한 변호사에서 어쩌다 보니 서울시장후보가 된 ‘황정민’으로 출연한다.
황정민은 극중 ‘황정민’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 서울시장후보가 되기 전 목 늘어난
런닝셔츠에 타고난 곱슬머리부터 깔끔한 와이셔츠에 차분하게 넘긴 헤어스타일의 서울시장후보가 된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 이런 외향적 변화뿐 아니라, 끼가 넘쳐 몰래 댄스가수 데뷔준비를 하는 아내의 속사정은 까맣게 모른 채 자신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순박한 남편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줄 예정이다.
황정민과 함께 동반 출사표를 던지는 배우로 충무로의 전통적 흥행보증수표 송강호가 있다. 내년 2월 개봉예정인 ‘하울링’에서 송강호는 실적 때문에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에 목숨 거는 만년 형사 ‘상길’ 역을 맡아 ‘살인의 추억’이후 9년 만에 강력계 형사 역할에 도전, 늘 그랬듯 강한 카리스마와 편안함을 동시에 지닌 자신만의 매력으로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생활형 형사’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과 함께 영화 흥행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김윤석은 내년 여름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으로 불리는 최동훈 감독의 네 번째 작품 ‘도둑들’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작품에서 김윤석은 범죄를 설계하고 지휘하는 ‘마카오 박’을 맡았다. 마카오에서 하룻밤에 88억을 땄다는 레전드 주인공으로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좀처럼 자신의 속을 드러내지 않는 비밀스러운 캐릭터를 맡아 ‘황해’를 통해 보여줬던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다시 한 번 뽐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