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는 김포시에 추진하고 있는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 22일 최종 승인을 얻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약 2조원 이상의 예산으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총 270만여㎡에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중심의 영상문화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김포도시공사는 한강시네폴리스의 산업단지계획에 대한 승인이 완료돼 내년 1월 보상전문기관을 선정해 보상업무에 착수하고, 2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7월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총 3개의 시티(city)와 11개의 존(zone)으로 구성되어 문화산업의 창작, 제작, 유통, 배급, 소비, 교육 등의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가 가능하다. 특히, 수변공간을 활용하는 문화적 독창성과 다양성이 풍부하여 창의적인 문화 산업이 가능하다. 또한, 도시공간 속 휴식과 레저기능을 부여해 쇼핑, 전시, 공연, 체험문화 등 단지 내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특히, 한강시네폴리스가 위치한 김포시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한강로(2011년 8월 개통)와 김포도시철도, 경인아라뱃길을 통한 지리적인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인천공항 25분, 김포공항 10분 거리 인근에 위치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매우 유리한 입지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한강시네폴리스 대상지로 선정된 후 한국관광공사, DSD삼호와 MOU체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리드&컴퍼니등과의 MOU체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원사 21개사와의 산업단지 입주협약 체결, 2010년 지자체 외국인 투자유치 상품화 정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10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이탈리아 기업인 체네 인터내셔날(CENE International)과 국내 기업인 ㈜엠씨엔에프(주MCnF)와 함께 한강시네폴리스 내 ‘Bell Italy Project’조성에 대한 3자 협약을 마치는 등 한강시네폴리스 내 이탈리아의 산업, 문화, 예술, 관광, 교육 등 이탈리아의 기업인, 투자자 유치를 위한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강인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김포시의 랜드마크가 될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의 첫 발걸음을 시작한 것 뿐”이라며 “김포시는 한강시네폴리스를 통해 대한민국 영상산업을 선두에서 이끌어 갈 수 있는 문화콘텐츠 생산 거점으로 발돋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