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을 호재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워 187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후 1시13분 현재 전날보다 22.53포인트(1.22%) 오른 1870.0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는 소식에 강보합 출발했다. 기관의 나홀로 매수세에 이어 외국인이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상승폭이 커졌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에도 한국의 신용등급이 안정적이고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고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6억원, 566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이 341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231억원, 비차익거래로 1523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75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의료정밀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화학과 의약품이 2% 이상 오르며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LG화학과 하이닉스가 3% 이상 뛰고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이 2% 안팎 오르고 있다.
상한가 8개를 더한 573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238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