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바이오는 NK세포 배양에 대한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엔케이바이오는 지난해 6월 일본 최대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인 메디넷과 면역세포치료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데 합의하고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NK세포 배양 기술, 면역세포치료제 NKM의 치료 기술을 메디넷으로 이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번 기술이전 총책임자였던 엔케이바이오 연구부소장 홍선민 부장은 “NK세포 배양 기술 자체가 고 난이도의 기술을 요하는 만큼 기술이전의 최종 관문인 재현성 증명 과정 중, 배양 후 생기는 부유물(debris)문제로 진통을 겪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하지만 메디넷 최종 기술 책임자의 전격적 결정으로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엔케이바이오는 메디넷으로부터 기술 이전에 대한 잔금 1억3000만엔(약20억원) 일체를 수령했으며 메디넷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에 대규모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또 NKM을 일본 내 성공적으로 런칭할 경우 엔케이바이오에 2022년까지 연 20억에서 50억의 로열티를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변규 엔케이바이오 윤병규 대표이사는 “면역세포치료 본산지 일본의 최대회사인 메디넷에 NK세포 배양기술 이전 성공은 우리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현재 유럽 등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도 계속 기술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