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규탄 시위에 12만명 운집

입력 2011-12-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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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4일 대규모 부정선거 규탄 시위가 열렸다. 시위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 사하로프 광장에는 옛 소련 붕괴 후 20년 만에 최대 규모인 12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4일 치러진 러시아 하원(두마) 의원 선거의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시위는 지난 5일 1만명에서 10일 4만여 명으로 불어난 뒤 24일 12만명까지 늘어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반(反)푸틴 운동의 상징인 하얀 리본을 매달고 거리를 행진했다.

집회장 주변에는 대테러부대 '오몬' 요원들이 대규모로 배치됐으나 시위대와의 충돌은 없었다.

시위대는 총선 결과 무효화와 재실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퇴, 선거 부정 수사와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또 내년 대선에 출마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에게 투표하지 말 것과 총선 부정 조사와 내년 대선 감시를 위한 모스크바 유권자연합체 창설 등도 제안했다.

시위대는 총선 전면 재실시 등 핵심적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내년 1월 14일 시위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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