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짓는 26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32%) 오른 1873.1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 커져 상승세 지속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상승폭은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의 주요 증시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임에 따라 1% 안팎으로 올랐다. 11월 개인소비는 예상 외 부진을 보였지만 같은 달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개인소비는 전달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치며 시장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돌았다. 반면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 대비 3.8% 증가해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기록을 세우며 기업의 설비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56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운, 27억원씩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2억원, 비차익거래로 79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9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오르고 있으나 의료정밀만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보험, 음식료업, 섬유의복, 금융업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KB금융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생명, SK텔레콤은 약보합에서 1% 가량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상한가 1개를 더한 423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1개 포함 203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0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