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제임스코너필드오퍼레이션 등 8개팀이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전의 최종 지명초청 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마스터플랜이, 하반기부터 기본 설계가 본격 시행된다.
국토해양부는 용산공원의 비전과 기본구상을 실현하기 위한‘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국제공모전은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참가의향서(RFQ)를 제출한 국내외 49개 팀(컨소시엄) 중에서 최고 수준의 8개 팀을 지명 초청해, 1등 당선자에게 기본설계권을 부여한다.
이번 심사통과 팀은 △제임스 코너 필드 오퍼레이션(미)·삼성에버랜드 △웨스트 8 어반 디자인앤 랜스스콥 아키텍쳐(네)·이로재 △그룹한 어소시에이트(한국)·터렌스콥(중) △동심원 조경기술사사무소·오이코스디자인(네) △CA조경기술사사무소·웨이스/맨프래디 △CTOPOS(한)·SWA(미) △신화컨설팅·서안알앤디 디자인 △조경설계 서안·M.A.R.U(한) 등 8개 업체(팀)다.
지명초청자는 내년 4월 16일까지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같은해 4월 23일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등 당선자에게는 기본설계권(45억 원 이내)이 부여되고, 2등 상금 2억 원, 3등(2팀) 각 1억 원, 가작(4팀) 각 5000만 원이 지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설계(2012년 하반기~2014년), 공원조성계획 수립(2014년), 실시계획(2016년)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며 “용산기지 이전시기(2016년 말 예정)에 맞추어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2017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