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美 지표 호조 vs. 중국 긴축 우려…혼조세

입력 2011-12-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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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13%↑·상하이 0.03%↓…싱가포르·홍콩 ‘크리스마스’ 휴장

아시아 주요증시는 26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한 경제지표 호조로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은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중화권은 중국 정부가 내년에도 긴축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불안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4.50포인트(1.13%) 상승한 8489.66으로, 토픽스 지수는 3.47포인트(0.48%) 오른 726.5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0.60포인트(0.03%) 하락한 2204.18에 거래되고 있고,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107.25로 3.48포인트(0.05%) 떨어졌다.

싱가포르와 홍콩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의 지난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 대비 3.8% 증가해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를 나타내 기업의 설비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 실적도 31만5000채(연환산 기준)로 전월 대비 1.6% 늘었다.

일본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수출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해외시장 비중이 75%인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 파낙이 수출증가 기대로 2.9% 급등했다.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주당 120엔의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닛케인신문의 보도에 1.6% 올랐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긴축정책 지속 불안과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교차하면서 보합권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중국 최대 철도건설업체 중국철도건축공사(CRCC)는 내년 중국 철도 건설비를 올해의 4690억위안에서 4000억위안으로 줄일 것이라는 중국 철도부의 발표에 0.2% 하락했다.

반면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쿠퍼는 원자재값 상승에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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