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다 “北 도발 억제, 中이 도와야”

입력 2011-12-26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후진타오 中 주석과 한반도 평화 문제 논의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노다 총리는 이날 오전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의 회동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한 북한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중국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일본 관리를 인용해 통신은 전했다.

노다 총리는 또 “김 위원장의 사망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6자회담의 의장국이며 북한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정상으로는 김정일 사망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노다 총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양국 간 원활하고 많은 정보 교류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일본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사정 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방위 전략상 북핵과 미사일 문제의 해결이 중요하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일본 납북자 문제도 북한과 일본 관계 개선을 막는 걸림돌 중 하나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노다 총리의 발언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 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날 정상들의 언급을 전하지 않고 다만 양국 정상이 중일 사이의 호혜적 전략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보도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노다 총리가 지난 8월 신임 총리로 임명된 이후 2번 만났다”면서 “짧은 기간 자주 만난 것에 대해 기쁘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노다 총리의 방문은 내년 중일 관계 정상화 40주년을 맞이해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그의 방문이 양국 관계를 더욱 깊이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다 총리는 지난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후 주석과 만난 사실을 상기하며 “중국의 발전은 일본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 이로운 것”이라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53,000
    • -1.35%
    • 이더리움
    • 4,602,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732,000
    • +5.55%
    • 리플
    • 2,098
    • +6.77%
    • 솔라나
    • 360,400
    • -1.04%
    • 에이다
    • 1,484
    • +19.29%
    • 이오스
    • 1,048
    • +8.71%
    • 트론
    • 285
    • +1.42%
    • 스텔라루멘
    • 584
    • +45.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2.19%
    • 체인링크
    • 22,980
    • +7.69%
    • 샌드박스
    • 520
    • +4.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