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구두에 열광하며 같은 구두를 신는 것과 소장용으로 두 켤레 장만하는 슈어홀릭이라면 홍콩 래인크로포드 백화점의 ‘슈 라이브러리’를 방문하라고 포브스가 최근 보도했다.
명품 전문 백화점인 래인크로포드의 ‘슈라이브러리’에는 마놀로 블라닉, 크리스찬 루부탱, 지미추 등 슈어홀릭들을 사로잡을 아이템들이 가득하다.
700평에 달하는 공간에 명품 구두와 핸드백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매치시켜 놓은 슈라이브러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두 부티크’라 할 수 있다.
슈라이브러리의 첫 여정은 ‘그레이트룸(The Great Room)’에서부터 시작한다.
일반 매장의 두 배 높이의 천장에 지방시와 아제데인 알라이라, 알랙산더 맥퀸 등 디자이너 슈즈들이 빼곡히 진열돼 있다.
그레이트룸을 지나면 크리스찬 루부텡과 지미추의 컬렉션으로 가득 찬 ‘살롱(The Salon)’에 들어서게 된다.
살롱은 여배우의 드레스룸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로 독특한 디자인의 슈즈들이 가득하다.
살롱에서 지미추와 크리스찬 루부텡 슈즈를 구매하고 싶다면 사전 예약은 필수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그레이트룸과 살롱에서 신상 슈즈들을 마음껏 신어보며 쇼핑을 마쳤다면 슈즈와 어울리는 주얼리와 악세서리를 골라야 할 차례.
살롱을 지나 ‘마켓플래이스(The Market Place)’로 들어서면 슈라이브러리의 디렉터들이 엄선한 샤넬과 에르메스의 빈티지 주얼리 컬렉션과 마주하게 된다.
마켓플래이스에는 수십 개의 마네킹이 쓰고 있는 에르메스, 샤넬의 선글라스와 화보속에서 모델들이 착용하다 놓고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신상 주얼리들로 가득하다.
마켓플래이스를 나서면 컨템포러리룸(The Contemporary Room)과 위크엔드룸(The Weekend Room)이 양옆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두 개의 방에서는 라이프스타일과 연계된 액세서리와 주얼리를 만날 수 있다.
이 방에서는 샤넬과 칼 라거펠드, 에르메스와 알렉산더왕의 시즌 신상 핸드백과 한정 판매 슈즈 등을 현대적인 인테리어의 공간에서 볼 수 있다.
※ 용어설명: 슈어홀릭(shoeholic)
구두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구두 마니아, 구두 수집광 등이라 불리며 구두를 사 모으는 것에 중독된 사람들을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