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통신업체인 NTT도코모가 삼성전자 등과 통신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삼성과 일본 후지쯔, NEC 등과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통신제어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NTT는 내년 3월 말 이전 합작회사 설립을 목표로 삼성 등과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한다.
통신제어용 반도체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 부품이지만 현재는 미국 업체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NTT는 향후 급속히 커질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성능의 제품을 적시에 시장에 투입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NHK는 전했다.
직접 통신용 반도체 개발과 생산에 나서 주도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