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에 유학 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 아들 김한솔(16)이 지난 16일 사라예보 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은 27일 산케이신문을 인용해 김한솔이 재학중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UWC) 인근의 커피숍 주인인 라미라 란데카(45.여)에게 "북한에 다녀오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한솔은 할아버지인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 소식을 듣고 15일까지로 예정된 수업을 마친 뒤 다음날 현지 경찰차량으로 사라예보 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란데카는 김한솔에 대해 늘 웃는 밝은 성격에 콜라나 커피를 주문해 동급생들과 수다떨기를 즐기는 호감가는 청년이라고 표현했다. 영어를 모국어처럼 잘하고 밤에는 맥주를 주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