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년부터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시스템 적용

입력 2011-12-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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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를 각 가구별로 제공하는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발주 주택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기존 스마트그리드 개념을 공동주택(아파트) 내에 적용한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제공 시스템은 공동주택의 실시간 요금·사용량 정보에 따라 주택 거주자가 능동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LH 공동주택의 가구내 전기, 가스, 수도, 난방, 급탕 5종계량기의 정보를 관리실에서 원격으로 검침하는 기술을 발전시킨 것이다. 종전에는 1시간에 한번 사용량 정보를 제공했으나, 개선된 시스템은 전자식계량기로 파악된 전력 사용량을 각 가구 내 홈네트워크 월패드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준다.

실시간 에너지정보 제공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기존 대비 약 5%의 에너지 절약효과가 있어, 가구 당 연간 약 1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LH측의 설명이다.

또, 가구당 연간 0.48T의 이산화탄소가 줄어, 향후 100만가구에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소나무 약 14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홈네트워크 월패드의 에너지 정보 표시방법 표준화와 실시간 정보 제공을 스마트 기기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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