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당-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입체영상보는 AR 책 공동개발

입력 2011-12-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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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단말기에서 실물책자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책(AR Book)’이 처음 개발됐다.

도서출판 삼성당(대표이사 강진균, www.ssdp.co.kr)은 27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1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국내 최초로 스마트단말기에서 증강현실 시스템을 즐길 수 있는 삼성 AR Book(www.arbooks.co.kr) 을 개발, 국내시장에 시판키로 했다.

증강현실(增强現實, augmented reality)이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 현실세계에 실시간으로 부가정보를 갖는 가상세계를 합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므로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이라고도 한다.

AR Book이란 증강현실을 기반으로한 새로운 개념의 책. AR기능이 지원되는 삼성전자 디바이스로 실물책자를 비추면 증강현실 애니메이션이 구현된다. 즉 책에서 얻기 어려운 부가적인 정보와 입체영상을 보강해 디지털 그래픽으로 제공하는 첨단 신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단말에 적용가능한 AR Book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개발, 올해 신규출시된 ‘갤럭시탭 8.9 LTE’와 ‘갤럭시 노트’ 에 전자책 책꽂이 형태의 AR Book 어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한 상태다. 앞으로 출시할 대부분의 단말기에도 AR Book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당은 ‘둥둥이는 꿈이 많아’등 AR북 둥둥이 시리즈 3종을 개발, 자체 유통망을 통해 전국 서점 및 인터넷서점 등에서 시판할 예정이다.

AR Book 이용방법은 삼성 단말기에 탑재되어있는 ‘AR Book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구매한 책 뒷면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삼성앱스에 접속해 무료로 AR컨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있다. 설치된 컨텐츠를 실행하여 실물책자의 본문페이지에 카메라를 비추면, 책 이미지를 인식하여 증강현실 컨텐츠가 실행 된다.

삼성당은 한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만화영화, 인터넷, 게임 등에 관심이 많고 기존 책을 통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와 정보를 주는 것에 착안했다”며 “책을 펼쳐놓고 단말기를 갖다대면 눈앞에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영상이 나타나 아이들이 더욱더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증강현실책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당은 스마트단말기 보급대수가 이미 2000만대를 넘어섰고 내년말까지 3500만대가 보급될 것이 확실시돼, 내년부터는 스마트단말 증강현실 서적을 활용해 유아교육을 실시하는 가정과 유치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당 문주강 팀장은 “AR북은 기존 서적이나 단순 애니메이션과는 차원이 다른 첨단 양방향 미디어로서 어린이들이 책에 더욱더 친밀감을 갖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교재”라며 “내년에도 10여종의 베스트셀러를 유아용 AR Book으로 개발해 탄탄한 콘텐츠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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