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서울·인천·경기도 복합상영관 이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화관 시설은 메가박스 씨너스, 접근성은 롯데시네마가 가장 만족도가 았다.
메가박스 씨너스의 관람시설은 100점 만점에 68.1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메가박스는 관람석 의자의 편안함(73.3점)과 시야 방해 여부(67.3점), 음향 적절성(74점), 스크린 선명도(78점) 부문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다.
또 상영관 내부 온·습도(65.7점)와 좌석찾기(71.8점), 청결도(69.2점) 등도 최고점을 받았다. 영화 보는 환경 중 가장 쾌적하다는 의미다. 이어 롯데시네마(65.8점) 그 다음에 CGV(63.8점)의 순 이었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CGV는 후 순위로 밀려났다. 66.6점을 받은 메가박스가 1위를 차지하고 2위 롯데시네마는 66.2점으로 근소한 차이로 보였다.
영화관 접근성에서도 CGV(64.3점)는 롯데시네마(67.8점)에 크게 뒤졌다. 롯데시네마는 롯데백화점과 연결된 상영관이 많은 덕에 주차장 접근·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쇼핑·문화시설 연계성도 높았다는 평을 받았다.
편의 시설은 CGV가 52.7점으로 최하 였다. 1위 롯데시네마(56.8점), 메가박스·프리머스(56.5점)의 순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복합상영관 이용객들은 영화관의 음향 시설과 스크린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높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