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등 예탁금 이용료 올리고 자문형랩 수수료 깎는다

입력 2011-12-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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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을 비롯한 주요 증권사들이 투자자예탁금 이용료를 인상한다. 또 자문형랩 수수료는 인하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5개사는 예탁금 이용료율을 기존 0.72%~0.89%에서 1.25%~1.29%로 평균 0.5%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

현재 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는 100만원 미만 예탁금에 대해서도 0.3%~0.5% 수준의 이용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증권사 및 중소형증권사 등도 예탁금 이용료 지급체계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로 국내 증권사의 예탁금 이용료 지급액은 연간 600억원 정도 증가할 적으로 예상된다.

각 증권사의 개선된 예탁금 이용료율은 내년 1월 이후부터 금융투자협회 수수료 비교굥시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자문형랩 수수료는 인하된다.

삼성, 우리투자, 대우, 한국투자, 현대, 미래 등은 선취수수료를 징수하지 않는 B형은 0.1%~0.6p, 선취수수료를 받는 A형은 0.1%~0.3%를 인하할 계획이다.

이들 6개 증권사는 2011년6월말 현재 자문형랩 잔고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선취수수료 비중을 낮추고 선취수수료를 받는 경우 미경과기간수수료는 고객에게 반환하는 등 수수료 체계를 합리화할 방침이다.

나머지 증권사들도 수수료를 0.1~0.3%p 인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문형랩 투자자의 초기 수수료 부담이 경감되고 연간 수수료비용이 약 200억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용공여 연체이자율은 평균 3%p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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