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된 ‘IBK저축왕’은 기업은행과 급여이체 거래 중인 중소기업 임직원 가운데 월평균 소득 대비 저축액 비율이 높은 개인고객과 소속 학생들의 저축 참여율이 높은 학교를 각각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이다.
매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저축 실적을 평가해 개인고객 8명(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특별상 1명)과 학교 5곳을 고른다.
그동안 정부 주관으로 개인고객의 저축유공자 표창이 실시되고 있지만 은행권에선 처음이다.
2011 IBK저축왕 개인부문 대상에는 25년간 중소기업을 다니며 90% 이상을 저축한 김성희(43세)씨가 선정됐다. 맞벌이인 김씨는 바쁜 시간을 쪼개 입양원 및 봉사단체를 꾸준히 후원하는 등의 선행을 실천해 가점을 받았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에는 10여년간 머나먼 타국에서 성실히 일하며 방글라데시에 있는 5명의 가족을 부양 중인 알롬(39세)씨가 선정됐다.
개인부문 수상자에게는 국내?외 여행상품권과 LED TV, VIP 우대혜택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또 IBK저축왕 학교부분에는 기업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금융경제교육을 통해 저축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와 경상여자고등학교, 영문중학교, 염동초등학교, 건영유치원 등 5개교가 선정됐다. 각 학교에는 LED TV 등이 수여됐다.
조준희 은행장은 “저축은 기업을 살리고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 등 저축률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