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내년에 해외건설 수주액 7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자금력과 인력 기술력, 외교력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국토부는 27일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12년도 국토해양 업무보고회’에서 “물산업, 도시개발 등 국내업체가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의 분야별 해외건설 진흥계획을 수립해서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국토부는 고부가가치인 투자개발형 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인프라 펀드 조성규모 확대와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해외건설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어 올 연말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580억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수주액은 지역별로 중동이 50%,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73%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중동 66%, 플랜트 80%에서 지역별·공종별로 약간 다변화된 수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최근의 해외건설 수주 확대 모멘텀을 살려 대규모 신주발주가 예상되는 중동과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이를 통해 해외건술 700억 달러를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