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우유회사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돼 식품 안전 문제가 다시 부각됐다.
최근 멍뉴와 창푸 등 중국의 메이저 우유회사 제품에서 발견된 발암물질은 흰곰팡이가 핀 사료를 소에게 준 것이 원인이라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중국 국가질검총국은 지난 10월 128개 회사에서 생산한 200종의 우유에 대해 표본 검사를 실시한 결과 멍뉴와 창푸의 우유에서 곰팡이 독소의 하나인 ‘아플라톡신’을 발견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 우유에서 나온 아플라톡신은 정부 허용치의 두배에 달했다.
아플라톡신은 맹독성의 발암물질로 알려졌다.
멍뉴 측은 당국의 통보를 받고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했으며 시장에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창푸는 리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 식품안전과 관련해 5000개 이상의 업체가 규정 위반 등으로 문을 닫았으며 2000명 이상이 구속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구속된 사람 중 최소 1명은 사형을 구형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