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對中관계, 알려진 것보다 잘하고 있어”

입력 2011-12-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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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남북문제와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을 둘러싼 정부의 대중(對中) 관계에 대해 “실질적 접촉은 알려진 것보다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김낙성 원내대표와 가진 회동에서 “대중 외교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외교상 관례 부분에서 국민에게 다 공개하지 못해 오해가 없지 않다”고 밝혔다고 선진당 문정림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불법조업에 대해서도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는 등 양국 간 의사소통도 잘 되고 있다”고도 했다.

심 대표는 “대북정책의 유연성은 대상을 북한 정권과 북한 주민으로 철저히 구분해야 하고, 정부의 대북정책이 차기정부에 부담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또 지난 22일 이 대통령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 회담에서 선진당이 제외된 것에 대해 “충청권 홀대론으로 회자되기도 했다”고 불편한 심기를 표시했고, 이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큰 축으로서 선진당의 역할에 기대하고 있다”며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어 심 대표는 “북한 정권에는 지원의 전제조건을 제시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주민에 대해선 대규모 지원대책을 천명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대책 △서해안 유류피해대책 △세종시 건설의 차질없는 추진과 부처 이전 △세종시 선거구 증설 등에 대해 청와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담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초당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시간 가량 진행됐고, 청와대에서 하금열 대통령실장, 김효재 정무수석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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