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샌드위치, 도넛, 컵케이크 등 이름을 듣기만 해도 입가에 군침이 도는 독특한 작명법은 도대체 누구 아이디어 일까?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궁금해 했던 운영체제(OS) 이름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보자.
심지어 구글 직원들이 이용하는 카페테리아에서는 이들 디저트 메뉴를 판매하기도 한다고 하니 빵공장으로 불릴 만하다.
안드로이드의 디저트 시리즈는 C부터 I까지 영문 알파벳 순서대로 발전해 왔다. 안드로이드의 맡 형격인 1.5버전은 컵케이크(Cup cake)다. 다음부터 1.6은 도넛(Donut), 2.0은 이클레어(Eclaire, 초콜릿이 발린 긴 빵), 2.2는 프로요(Froyo, 프로즌 요구르트), 2.3은 진저브레드(Gingerbread, 생강빵), 3.0은 허니콤(Honeycomb, 벌집), 4.0은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e cream sandwich) 순이다.
순서 대로라면 다음 버전은 J로 시작하는 디저트다. 젤리빈(Jelly bean) 또는 젤리푸딩(Jelly puddin)이 유력한 상황. 내 스마트폰이 다음 디저트로 뭘 먹게 될 지 점쳐 보는 건 어떨까? 참고로 당신이 정답을 맞춘다고 해도 구글이 선물을 주진 않는다.:)
구글이 내심 부러웠던지 마이크로소프트(MS)도 새로운 스마트폰용 OS 윈도폰의 7.5버전의 프로젝트명을 달콤한 열대과일‘망고’로 정했다. 업계에서는 MS는 과일 시리즈로 나가지 않을 까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