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절반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인 이상 전국의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전 산업의 고용, 생산 등을 동일 시점에서 통일된 기준으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업체의 시도별 구성비를 보면 서울이 2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20.5%), 부산((7.7%), 경남(6.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인천(4.9%)을 포함한 수도권에 전체 사업체의 47.1%가 몰려 있었다.
연간 매출액의 시도별 비율은 서울이 31.6%로 가장 높았다. 경기(18.6%), 경남(6.1%), 충남(5.6%)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비중은 54.2%에 달했다.
자동차, 조선 등의 업체가 많은 울산은 사업체수가 전체의 2.1%에 불과했지만 매출액 비중은 5.2%로 높은 편이었다.
종사자는 서울이 25.4%로 역시 높았다. 경기(21.3%)와 부산(6.8%) 등 업체수가 많은 지역이 종사자수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