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이하의 소량주문에 의한 치고빠지기식의 초단기 시세조종이 빈번하게 일어나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28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주식시장의 소량주문 현황 및 매매양태 분석 결과' 10주 이하 주문의 시세관여비율이 60% 내외로 시세변동에 적극적인 주문양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코스닥시장 1주 주문의 시세상승비율(40.12%)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소량주문의 매매의 특징을 살펴보면 주가변동성 및 개인투자비중이 높고, 일평균 30종목 이상 다수종목을 투자하며, 평균 매매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많은 주문건수에 비해 체결수량 비율은 극히 미미한 것을 드러났다. 10주 이하 주문의 체결수량은 전체 시장 체결수량 가운데 1% 내외의 낮은 점유비율을 보인 것.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소량주문에 의한 특정시간대 초단기 시세조종 발생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소량주문에 의한 치고빠지기식의 초단기시세조종에 현혹되지 않도록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며 "불공정거래 의심 사례가 발견되는 경우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