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대세 정유미가 연애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고 고백했다.
SBS '천일의 약속'에서 김래원을 일편단심 사랑한 '오빠바보'로 사랑을 받았던 정유미는 자신에게 집착했던 남학생의 기억 때문에 실제로 남자와 데이트를 잘 못한다고 말했다.
중학생 때 그녀를 쫓아다니던 남학생은 팔에 바늘로 자신의 이름을 문신처럼 새겼다는 것.
아직까지 그 남자의 이름을 기억하는 정유미는 그 뒤로 남자가 무섭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 사건 때문인지 연애다운 연애를 아직까지 해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양한 것을 체험해봐야 연기의 내공이 쌓이는 거 같다. 러브신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내년에는 연애다운 연애를 해서 보다 밀도감있는 연기를 펼치겠다"고 활짝 웃었다.
'천일의 약속'으로 물 오른 인지도를 누리는 정유미는 "이번 드라마는 김수현 작가와 많은 선생님들 덕분에 현장을 보고만 있어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연기의 재미를 이제서야 알게된 거 같다. 바로 다음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