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무역·유통 업계를 아우르는 전문회사가 업계 최초로 공식 출범했다. 코오롱건설의 새이름 ‘코오롱 글로벌’이 주인공이다.
코오롱글로벌(주)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코오롱 그룹 내 계열사인 코오롱건설(주)가 코오롱아이넷(주) 및 코오롱B&S(주) 등 계열사 2곳을 흡수 합병해 사명을 변경, 합병법인 코오롱글로벌로 재탄생 했다고 이날 밝혔다.
코오롱 그룹은 대형법인의 출범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재무 안정성 확대 및 기업가치 성장을,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복합 사업 포트폴리오의 구축과 중장기 사업 시너지 극대화 및 미래 신사업 모델확보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주)는 합병을 통해 올해 말 매출 3조 56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의 대형법인으로 재탄생하게 되며, 2012년에는 매출 4조 10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종합건설사업에서 무역과 IT유통, 자동차 판매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영위하는 종합기업의 탄생으로, 기업가치의 상승 및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등 가능성을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주)는 이날 이사회를 기점으로 오는 29일 신문공고 및 30일 합병등기를 완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