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부회장 구속 여부 오늘 밤늦게 결정

입력 2011-12-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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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28일 밤 늦게 결정 될 예정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변호인과 함께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 했다. 심리를 맡은 김환수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밤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지켜본 뒤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형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2008년 10월 SK텔레콤, SK C&C 등 SK그룹 18개 계열사에서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 원 중 992억 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횡령·배임 액수는 196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지난 1일과 7일, 22일 등 세 차례 조사를 받았으며, 1차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 이후 태도를 바꿔 일부 혐의를 시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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