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가해자, 때늦은 후회한들...

입력 2011-12-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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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가해 학생들이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 지방경찰청은 “피해자 A군의 가족은 물론이고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의 학생 가족들 역시 극도의 불안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양측 가정에 ‘케어(CARE:Crisis-intervention, Assistance & Response)팀’을 파견해 전문상담을 제공했다.

범죄 피해자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케어팀'은 그동안 가해 학생 2명, 이들의 가족과 수차례 면담을 갖고 이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조직됐다.

가해 학생들은 사건 발생 이후 '물고문'이나 '전깃줄을 이용한 학대' 혐의에 대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극도로 불안한 심리를 보이자 거짓말탐지기를 통한 조사를 취소했다.

케어팀 관계자는 28일 "피상담자와의 상담 내용은 일절 외부에 유출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라면서 "다만 가해 학생들은 상담 초기부터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만 간략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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