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자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실시하던 유연근무제가 내년부터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유연근무제를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산하는 내용의 ‘2012년 공공기관 유연근무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한국투자공사, 산업은행 등 정부부처 산하 176개 기타 공공기관도 유연근무제를 실시해야 한다.
재정부는 이와함께 유연근무제 활용실적과 기관별 유연근무제 활성화 노력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 경영공시 항목에 유연근무 현황을 포함하기로 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서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것은 1만5000명으로 작년보다 5000명 늘었다.
유연근무 형태별로는 대부분 출근시각을 조정하는 탄력근무제(9000명, 4.9%)를 가장많이 활용했다. 또 총 근무시간을 줄인 시간제근무(4000명, 1.9%)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재정부는 “내년에도 일ㆍ가정 양립과 성과 중심의 근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유연근무제를 공공기관에 확산시키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