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환카드 주가조작 4인방에 해임권고

입력 2011-12-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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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론스타측이 선임한 외환은행 비상임 이사 3명에게 해임권고를 이미 퇴직한 전 사외이사 1명에게는 해임권고 상당의 중징계 조치를 취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은 외환은행에 대해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외환카드 주가조작 관련 은행법규 등 위반 여부 점검을 위해 부문검사를 실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결과,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펀드측 추천으로 선임된 사외이사 4명에 대하여 불법적인 주가조작으로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은행의 건전경영을 저해한 책임이 있어 중징계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내달 이사회를 열어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 마이클 톰슨 론스타 법률고문, 유회원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 등 비상임 이사 3명에 대한 해임절차를 밟아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임권고를 받은 임원이 해임절차 진행중에 이사회에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경우 공익성이 요구되는 은행의 업무특성에 비추어 적절하지 않다”며 “은행의 건전한 운영을 도모하고자 하는 은행법의 취지에도 부합되지 않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으므로 향후 이사회 운영시 각별히 유의하도록 지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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