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9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3분기 이익모멘텀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11월 당기순익은 전월과 비교해서는 큰 폭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165.5%(수정순이익 대비) 증가한 119억원을 기록했다”며 “계절적으로 보험영역에서 부진한 시기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자보손해율 및 사업비율이 대폭 개선돼 보험영업 적자 폭을 줄여 큰 폭의 이익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며 “합산한 개선 비율은 전년비 3.7%P로 긍정적인 수치"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3.6% 성장, 월납 기준 장기신계약은 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 보장성 보험 매출은 47.3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며 “장기신계약 중 보장성 보험 비중이 당월기준 74.9%까지 상승했다는 점은 향후 장기보험 마진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2월 실적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손해율 상승 등이 예상돼 11월 대비 소폭 부진한 모습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전년동기대비 이익 모멘텀은 여전히 강화되는 국면에 있다”면서 “2분기 대비로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상대적인 주가수익률은 당분간 양호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