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년비례대표제‘정당판 슈스케’성공할까?

입력 2011-12-29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년 정치 신선하다” VS “대표성 결여된 이벤트”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공개 오디션 경선프로그램인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 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정당 최초 시도하는 것으로 사실상 정치실험이다. 이에 대한 평가는“신선하다”는 시각과 “선거용 이벤트”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은 청년비례대표제를 통해 25~30세 까지 남녀 각 1명, 31~35세 까지 남녀 각 1명 등 모두 4명을 선출, 이중 최다 득표자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시킨다는 방침이다.

당 청년비례대표제 선출기획단 간사인 김두수 제2 사무총장은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슈스케 경선은 청년층의 정치 참여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기존의 딱딱한 정치문화를 신선한 시스템으로 바꿔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기획단을 10명 이내로 구성해 젊은 사람들과 실무 아이디어를 결합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반면 ‘총선용 이벤트’라는 비판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청년비례대표제도는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며 “청년들이 기존 정치권에 진입하더라도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 못지 않은 치밀한 정치력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일반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유튜브에 전문채널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슈스케와 유사한 방식으로 ‘패자부활전’ 제도를 도입, 흥행요소를 극대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포털사이트에 온라인 배너 형태 등으로 홍보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민주당은 최종 후보자가 압축되면 인터넷 방송과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경선과정을 생중계 한다는 계획이다.

경선은 지역과 성별, 연령을 고려해 132명의 1차 후보를 선출한 뒤 두 차례에 걸친 아카데미를 통해 집단 토론과 정견발표를 벌여 순차적으로 32명, 16명으로 압축한다. 그 뒤 8명으로 다시 추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투표와 인터넷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로 지명될 4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76,000
    • -1.7%
    • 이더리움
    • 4,578,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0.64%
    • 리플
    • 1,863
    • -6.48%
    • 솔라나
    • 340,400
    • -4.06%
    • 에이다
    • 1,341
    • -6.49%
    • 이오스
    • 1,112
    • +6.21%
    • 트론
    • 283
    • -3.74%
    • 스텔라루멘
    • 654
    • -5.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4.4%
    • 체인링크
    • 22,950
    • -4.85%
    • 샌드박스
    • 772
    • +36.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