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MB정권 아래서는 도저히 소설을 쓸 수가 없다”
한국일보는 공지영 작가가 인터뷰를 통해 "민주주의가 훼손당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집필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28일자로 보도했다.
공 작가는 사랑에 관한 소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지금 같은 현실이 계속되면 쓸 수가 없다"고 말하며 민주주의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정치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을 반성한다”며 “힘들게 이룩한 민주주의가 한 순간에 훼손당하는 걸 보며 권력을 끊임없이 감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공 작가는 “내년에도 작가로서, 세 아이의 엄마로서, 시민으로서, 여성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