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들어 11월까지 항공기가 파손될 정도의 사고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페리 플린트 IATA 대변인은 “항공기 사고율이 100만 비행당 0.34건으로 현대식 항공 산업이 처음 시작된 2차대전 이후로 최저치”라며 “2001년 1.05건보다 68% 낮다”고 말했다.
11월까지 항공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86명으로 지난 2008년 502명보다 줄었다.
케빈 달시 전 보잉 수석 사고조사기관장이자 현 RTI포렌직스이사는 “지난 20년 동안 항공기 제조의 기술적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사고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도움을 줬다” 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항공사의 사고율이 올해 100만 비행당 3.93건으로 가장 높았다.
남미지역이 1.43으로 두 번째 위험한 지역에 올랐다.
유럽과 북아시아 지역은 올해 단 한 건의 항공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항공 여행에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꼽혔다고 IATA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