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3세들 경영 일선으로… ‘오너십’ 강화한다

입력 2011-12-29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철완·박준경 부장 나란히 상무보 승진

금호석유화학이 창업자 3세인 박철완, 박준경 부장을 경영 일선에 배치하는 등 오너십 경영을 강화한다.

금호석화는 지난 28일 단행한 2012년 정기임원인사에서 박철완 해외영업 1·2팀장과 박준경 해외영업 3·4팀장을 각각 상무보로 승진시켰다. 박철완 팀장은 고(故)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고, 박준경 팀장은 박찬구 회장의 아들이다.

▲박철완 상무보
박철완 팀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거쳐 2006년 아시아나항공 과장으로 입사했다. 금호석화로 배치된 건 금호그룹 ‘형제의 난’ 이후인 지난해 3월이다.

▲박준경 상무보
박준경 팀장은 박철완 팀장과 동갑인 1978년생으로 고려대 환경생태공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했다. 박준경 팀장 역시 지난해 3월 금호석화로 자리를 옮겨 박찬구 회장을 보좌하고 있다.

재계에선 이번 인사에 대해 금호석화가 창업 3세들을 경영 전면에 배치, 그동안 흔들렸던 오너십 경영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금호석화는 올해 횡령 혐의 등으로 박찬구 회장이 구속 위기까지 몰리는 등 오너십 경영에 불안함을 보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금호석화 2대 주주인 박철완 팀장(지분율 9.98%), 박준경 팀장(7.17%) 등 3세들의 경영 일선 배치는 오너십 경영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내년엔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계열분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3세들과 함께 석유화학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박찬구 회장의 의지도 엿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69,000
    • -1.5%
    • 이더리움
    • 4,608,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1.27%
    • 리플
    • 1,879
    • -8.16%
    • 솔라나
    • 342,900
    • -3.57%
    • 에이다
    • 1,357
    • -8.31%
    • 이오스
    • 1,122
    • +5.06%
    • 트론
    • 284
    • -4.38%
    • 스텔라루멘
    • 665
    • -8.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50
    • -5.15%
    • 체인링크
    • 23,140
    • -5.59%
    • 샌드박스
    • 768
    • +3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