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외환시장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5원 오른 1156.7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1.00원 오른 1157.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유로화와 국내증시 약세 속에 1159.00원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1160원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 기대감으로 다시 안정을 찾으면서 현재 개장가 근처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연말 폐장을 앞둔 시점이어서 환율 등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 맞아 수급처리 위주의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막바지 네고물량(달러매도) 공급 가능성도 살아있어 연말 종가는 1150원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