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의 LG디스플레이 공장 파업이 사흘 만에 마무리 됐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현지 중국 직원들은 연말 상여금 지급에서 사측이 한국인과 중국인 직원들을 차별했다면서 26일 파업에 돌입했다.
직원들은 전일 오후 상여금 협상이 타결되면서 파업을 풀고 생산을 재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공장측은 중국인 직원들의 상여금을 두배로 올려주기로 합의했다.
중국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은 약 8000명의 근로자가 파업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근로자들은 연말 상여금이 지난해의 3분의 1로 줄어든데 불만을 품은데다 한국인 직원들이 중국 직원들보다 훨씬 더 많은 상여금을 받았다는 소문에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측은 “지난해는 성과급에 따라 상여금이 많았다”면서 “올해는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상여금이 준 것이며 절대 차등 지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