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유럽 우려…일제히 하락

입력 2011-12-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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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73%↓·상하이 0.15%↓

아시아 주요 증시는 29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61.29포인트(0.73%) 하락한 8362.33로, 토픽스지수는 2.45포인트(0.34%) 내린 719.0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3.34포인트(0.15%) 하락한 2166.67에 거래되고 있고,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019.78로 36.89포인트(0.52%)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8.70포인트(0.33%) 밀린 2657.5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96.38포인트(1.06%) 내린 1만8322.2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일 지난주 대차대조표 자산 규모가 2조7300억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재정위기 불안이 재고조됐다.

전문가들은 ECB의 자산 확대는 역내 은행들의 재정상황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일본증시는 유럽 불안으로 인한 엔고에 수출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 종가인 101.61엔에서 하락한 100.36엔을 찍어 지난 2001년 이후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판매 비중이 21%인 소니가 0.4% 하락했다.

반도체업체 엘피다메모리는 300억엔 규모의 공적자금 상환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9.2% 폭락했다.

중국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불안과 당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가 교차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정부는 내년에 농촌지역에 대한 재정지출을 사상 최대인 1조위안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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