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전남 순천시에 있는 율촌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복합화력발전소인 율촌 복합화력발전소 2호기를 건설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율촌 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발주처인 MPC 율촌전력 대표와 율촌Ⅱ 복합화력발전소 계약서명식을 갖고 고효율·고품질의 발전소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MPC 율촌전력이 모두 7000여억원을 투입하는 민간발전소 건설 공사로서 율촌 복합화력발전소 1호기 옆에 시공된다. 준공 예정일은 2014년 6월이다.
율촌 복합화력발전소 2호기는 가스터빈 2기(634㎿)와 스팀터빈 1기(312㎿)를 이용하는 발전소로 946㎿ 용량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율촌 복합화력발전소 1호기의 성공적인 시공을 통해 보여준 현대건설의 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2호기 공사도 맡게 됐다”며 “고효율·고품질 발전소를 건설해 지역 내 산업전력 공급 향상 등 국내 전력수급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