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서희경ㆍ김하늘 '못 보내'...3년간 계약 연장

입력 2011-12-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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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서희경(25ㆍ왼쪽)과 국내 강자로 자리매김한 김하늘(23ㆍ오른쪽)이 각각 하이트진로와 비씨카드 등 소속사들과 후원계약을 3년 연장했다.(KLPGT 제공)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서희경(25)과 국내 강자로 자리매김한 김하늘(23)이 현재 소속사들과 후원계약을 각각 3년 연장했다.

서희경은 29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하이트진로와 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간의 스폰서십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이트 측은 구체적인 계약금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LPGA 투어 지원금 및 국내외 대회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지급하고 계약금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경은 지난 2006년 하이트진로와 3년 후원 계약을 시작으로 첫 인연을 맺은 후, KLPGA의 여제로 등극한 2009년에 추가 3년간의 후원 재계약을 체결하고 이번에 두번째 연장을 하게 됐다.

서희경은 “선수 생활에 있어서 한 단계씩 도약할 때마다 하이트진로와 후원 계약이 큰 힘이 됐다.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희경은 내년 목표를 LPGA 첫 승을 포함해 3승을 낚는 것으로 잡았다.

2011시즌 나홀로 3승을 거두며 상금왕, 다승왕, 대상을 휩쓴 김하늘 역시 현재 소속사인 비씨카드와 3년 연장했다.

김하늘 역시 정확한 계약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약금은 국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내년 5~6개의 미국대회에 출전하는만큼 LPGA 투어 지원금과 국내외 대회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지급한다.

김하늘은 지난 2010년 2년간 비씨카드와 계약을 맺은 1년 뒤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2011시즌 3승을 거둬 1인자로 자리매김 했다.

비씨카드는 2007년부터 KLPGA와 비씨카드 클래식(총상금 3억원)을 개최하면서 골프마케팅에 뛰어들었고, 여자 프로골퍼 위주로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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