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팔리는 새해 ‘결심상품’은?

입력 2011-12-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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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과 재테크 등 불황 반영한 제품 판매 급증

2012년 임진년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결심과 목표를 세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경기 불황 속에 맞는 새해로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결심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는 자기계발과 재테크 관련한 다양한 새해 결심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우선 내년에는 취업문이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생과 직장인 등 구직자들의 어학공부에 대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실제로 G마켓이 최근 일주일 동안(12/21~27) 토익, 탭스 등 영어 수험서의 판매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했다.

빠듯한 살림살이를 예상하는 듯 가계부를 찾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G마켓에서는 최근 일주일 간 판매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금연은 대표적인 새해 결심 항목. 특히 올해는 사회적으로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구역이 확대 지정되고 담뱃값이 상승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G마켓에서는 같은 기간 금연을 도와주는 금연보조제품의 판매가 17% 늘었다. 전자식 금연 보조제인 ‘라스트스틱 스탠다드형’(9만5000원)은 대용량 배터리로 한번 충전하면 2~3일 동안 사용 가능해 편리하다.

G마켓 관계자는 “장기적 불황의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되어 자기계발과 재테크 관련 도우미 제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파크에서는 다이어트·스케줄·독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결심에 대한 부담을 덜어 줄 재미있는 아이디어 제품이 눈에 띈다. 인터파크에서는 지난해 12월말, 다이어트·스케줄·독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결심에 대한 부담을 덜어 줄 재미있는 아이디어 제품이 눈에 띈다. 새해에는 ‘아침형 인간’을 목표로 삼으면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알람 시계도 주목 받고 있다. 그 중 특히 인기 있는 제품은 ‘덤벨 알람 탁상시계’(1만2420원). 알람이 울리면 30회에 걸쳐 아령동작을 반복해야 알람이 멈춰 자연스럽게 잠이 달아난다. 신건욱 인터파크INT 문구카테고리 매니저는 “자칫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결심 달성에 웃음을 부여하는 아이디어 상품이 매해 새롭게 등장하며 결심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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