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더타임스, 올해의 인물에 재스민 혁명 도화선 부야지지

입력 2011-12-29 15: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튀니지 청년 부야지지 분신자살에 재스민 혁명 발발

영국 더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올해의 인물에 재스민 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튀니지 청년 모하메드 부야지지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26세의 대학 졸업자인 부야지지는 튀니지 중부 소도시 시디부지드에서 과일 노점상을 하던 중 공무원들의 횡포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 분신자살을 시도해 올해 1월 사망했다.

그의 절망적인 행동에 수백만의 아랍 국민들이 동조하며 독재 철폐 시위를 하는 등 재스민 혁명이 일어났다.

더타임스는 “부야지지는 혁명가는 아니었으나 그의 외로운 항거는 중동 혁명의 물결을 이끈 촉매가 됐다”면서 “아랍의 봄에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튀니지와 이집트, 리비아 등에서 수십년 동안 철권통치를 펼쳤던 독재자들이 실각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전 국가 원수는 반군에 의해 지난 10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튀니지는 지난 10월 첫 자유선거를 치르는 등 민주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부야지지의 어머니는 지난 10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 아들이 폭력과 모욕에 항거하지 않았다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가 아들이 준 메시지를 항상 명심하고 국민을 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60,000
    • -1.58%
    • 이더리움
    • 4,603,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0.85%
    • 리플
    • 1,880
    • -8.16%
    • 솔라나
    • 342,500
    • -3.87%
    • 에이다
    • 1,354
    • -8.33%
    • 이오스
    • 1,120
    • +4.58%
    • 트론
    • 284
    • -4.38%
    • 스텔라루멘
    • 665
    • -7.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50
    • -4.99%
    • 체인링크
    • 23,150
    • -5.59%
    • 샌드박스
    • 768
    • +31.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