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29일 2012년 신년사를 통해 "어려울 때일 수록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수출비중도 더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해외 주요시장이 정상화되자면 장기간에 거친 회복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변동성이 높아지고 성장기회를 찾기가 어려울수록 작은 차이 하나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고, 빈틈없이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허 회장은 내년도 투자에 대해 "올해 모든 계열사들이 적극성을 발휘한 결과 GS가 그 어느 해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됐다"면서 "침체기일수록 기업들이나 산업 분야별로 허실이 분명히 드러나게 되므로 GS의 틀을 바꿀 수 있는 큰 투자는 이럴 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그룹은 2012년 차별화된 미래형 사업구조 구축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공격 경영를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그룹은 2012년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와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내년도 총 투자액은 3조1000억원으로 올해 2조1000억원보다 약 48% 증가한 규모다. 또 내년도 매출 역시 올해의 68조원보다 10% 증가한 75조를 목표하고 있다.
GS그룹은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미래형 사업구조를 적극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인력 채용에 있어선 고졸 인력 250명을 포함한 29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