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은 지난 5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2228P)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8월 이후 미국·유럽 소버린 쇼크 등 글로벌 악재 부각으로 전년대비 10.98%(225.26포인트) 하락한 1825.74로 마감했다.
이같은 추세로 인해 올해 주식시장 시가총액도 전년대비 91조원 감소했다.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148조원으로 유가증권 시장이 1042조원, 코스닥시장은 106조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은 작년 말 대비 99조원 줄었고 코스닥시장은 작년 말 대비 8조원 늘어 전체적으로 91조원(7.3%) 감소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우리 국내총생산(GDP) 규모 대비 약 94% 수준에 달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원으로 전년(7조5000억원) 대비 20%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은 6조8000억원, 코스닥시장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4%, 15.8% 증가했다.
반면, 일평균 거래량은 8억9000만주로 전년(10억주) 대비 12.5% 감소했다.
거래대금 증가는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강세에 따른 거래활성화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 중심의 대형·고가주 위주 거래 영향으로 거래량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22%), 필수소비재(9%), 건강(0.9%) 등에 한해 상승했으며 증권(43%), 조선(42%), 운송(34%) 등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640조원으로 작년 말(685조원) 대비 6.6% 감소했다.
특히 LG(21조원), 현대중공업(16조원) 등 시가총액 감소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말 대비 27조원 증가한 137조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