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서울시 단독·다가구주택은 연평균 8.5%, 연립·다세대주택은 8.4% 각각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와 부동산114는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 등 아파트 외 주택의 가격지수를 개발, 연평균 가격을 추정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연립·다세대의 경우 3차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진행된 시기에는 단독다가구보다 높은 가격상승을 보였으나, 2008년 9월 이후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및 분양권 면적제한 등으로 인한 연립·다세대 투자수요 감소 때문인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실제 연립·다세대는 소위 '지분쪼개기'로 분양권이 인정되는 메리트로 인해, 2008년까지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으나 2008년 7월 분양권 면적제한으로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와 월세 가격지수는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 모두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4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양상이다.
아울러 이들 주택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월세보다 전세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