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긴급전화 관련 논란에 휩싸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인사 파동을 겪었던 소방관 2명을 직접 만나기로 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김 지사가 30일 오전 10시 남양주소방서를 방문해 당시 상황실 근무자였던 오모 소방위와 윤모 소방교를 만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지사는 이런 의도로 사건이 번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해당 소방관들을 직접 만나 결자해지하고 소방관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소방관은 지난 19일 남양주소방서로 걸려 온 김 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소홀이 응대했고, 이 사유 탓에 23일 전보 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의 인사가 적절치 못하다는 여론이 팽배하자 김 지사가 직접 나서 두 소방관의 원대 복귀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