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앞 열린시민공원 개방

입력 2011-12-30 08:58 수정 2011-12-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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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쟁기념관 입구 담장을 허물어 조성해 온 1만2000㎡ 열린 시민공원이 6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개방된다.

서울시는 용산구 용산동1가 전쟁기념관 앞마당을 둘러쌌던 260m 화단형 담장을 개방해 등의자 등 편의시설과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곳은 그동안 담이 울타리 역할을 해 출입문을 통하지 않고서는 내부에 있는 다양한 휴식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웠다.

시는 화단의 높은 턱을 없애고 진입광장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 정문 좌우에는 12~18m 높이의 장송 18그루를 심어 상징성을 살렸고, 장송 주변의 잔디광장과 가로휴게공간은 시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쟁기념관 이동 동선을 따라 이팝나무 등 키 큰 나무 54그루와 키가 작은 나무 3만8530그루, 금낭화 등 야생화 2만2400포기를 추가로 심었다.

기존에 있던 무궁화나 철쭉 등은 주변경관에 어울리게 재배치하고 시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소나무 숲길과 앉음벽 18개, 등의자 12개 등도 설치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그동안 닫혔던 전쟁기념관 앞마당이 열린 공간으로 재조성돼 역사와 문화의 중심거리에 시민을 위한 또 하나의 휴식·소통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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