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30일 오전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6.87포인트(0.32%) 상승한 8425.76으로, 토픽스 지수는 2.38포인트(0.33%) 오른 724.5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5분 현재 21.89포인트(1.01%) 상승한 2195.45에 거래되고 있고,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082.33으로 7.51포인트(0.11%) 올랐다.
같은 기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6.76포인트(0.25%) 밀린 2666.0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9.30포인트(0.43%) 오른 1만8477.2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일 발표한 미국의 주택과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만1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5000건 증가했다.
그러나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4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평균치는 지난주에 37만5000명으로, 지난 2008년 6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미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지난달 잠정주택 매매 지수는 전월 대비 7.3% 상승한 100.1을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일본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관측에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미국시장 비중이 20%인 소니가 1.7%, 미쓰이물산이 0.8% 각각 올랐다.
공장 전문 건설업체인 치요다는 올해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 것이라는 닛케이신문의 보도에 2.9%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미국 경기회복과 중국 긴축 완화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자동차업체 FAW는 폭스바겐과의 합작사 지분 추가매입이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2.5% 뛰었다.